ㅇ_ㅇ

10년 전과 지금 내가 달라진 것.

조금은 밝아지고,
조금은 능글맞아지고,
조금은 유들유들해지고,
조금은 사람을 대할 줄 알고,
조금은 사랑이 어떤 건지 느끼고,
조금은 순간을 즐기는 법을 알게 되고.


무엇보다 크게 달라진 것.

주위에 사람이 있다는 것.
주위에 말할 사람이 있다는 것.
주위에 걱정해줄 사람이 있다는 것.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숨쉬고 있다는 것.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힘들 때도 있고 찌질할 때도 있어.
이건 죽을 때까지 변함없이 그렇지 않을까.

하지만 적어도, 이젠 사람에게 기대는 법을 알았다는 것.


나를 봐. 세상 고민 다 안고 있던 나를.
지금은 남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나를.

나를 봐, 나를 봐, 나를 봐.

내 안의 사람이, 이렇게 커졌어.




....있어줘서 다들, 고마워.

무엇보다 10년 전의 당신, 정말 고마워.





포르 에 몬테 프로푸고.

라시엘.

by 라시엘 | 2009/10/11 22:43 | To you...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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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onya at 2009/10/11 23:40
기대는 법은 아는데 기댈 사람이 없군.
Commented by 라시엘 at 2009/10/27 00:44
사람은 찾으면 나오는 법이지. 단지 그 사람한테 기대지 않는 것뿐.
Commented by Υυeℓ at 2009/10/12 17:31
몬스터 패러디구나. 그 분위기가 생각나서 조금 웃었음ㅋㅋ 그치만 발전은 좋은거지!
Commented by 라시엘 at 2009/10/27 00:45
ㅋㅋㅋㅋ
Commented by yuriel at 2009/10/15 23:45
아이 예쁘다, 아이 착하다(웃음) 넵, 오라버니 좀 편하게 살아염!
Commented by 라시엘 at 2009/10/27 00:45
예이예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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