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야기가 나온 김에 잠깐 떠들어볼까요. ㅎㅎ
순서는 선호 팀과는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이슈 순입니다.
1. 엘지의 예상치 못한,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기대했던 선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12경기밖에 진행되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단연 최약체로 꼽히던 팀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정말 신기한 일이죠. 악재란 악재는 죄다 당한 팀인데 말입니다. 새로운 에이스와 4,5선발감의 선수가 최악의 문제를 일으키며 제명당했고, 10년 넘는 시간 동안 주전 포수에 있던 선수가 FA로 빠져나가고, 겨우 얻은 핵심 불펜과 핵심 타자 한명씩을 잃어버렸는데 말입니다. 그것도 감독조차 초보에 현재 최연소 감독인데 말이에요.
하지만 사실 김기태 감독의 기용은, 야신 김성근 감독님의 복귀를 가장 바라기는 했습니다만, 꽤나 기대할 만한 구석이 있구나 싶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뭐, 따지고 보면 같은 맥락이기는 한데, 김기태 감독이 바로 그 김성근 감독님의 수제자 중 한명이니까요. 충암고 시절부터 거의 아들과도 같았던 조범현 감독 수준까지는 아니고 사실 현역 감독들 중 김성근 감독님 밑에 있었던 사람보다 없었던 사람이 더 드물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애제자로 꼽을 만한 인원 중 한명이라는 건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나 김성근 감독님의 하위 팀 키우기 스타일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났던 쌍방울 시절의 4번 타자, 거기다 그 김성근 감독님께 대항해서 자기 주장을 펼치기까지 했었던 김기태 감독이었던 만큼 이번에는 감독의 스타일이 분명 기존과는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김성근 감독님과는 분명히 다른 색깔의 야구를 하면서도, 자신만의 소신을 확실하게 밀어붙이고 남의 탓을 하지 않는 모습은 분명 신뢰감을 주고 있습니다.
아직 투수 교체 타이밍 등에서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고, 선수협 사태 당시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문제의 소지가 있는 인물일 가능성 또한 있습니다. 강력한 카리스마인 것은 맞지만 폭력적인 성향 또한 분명 상존하는 인물이고, 과거 OB 윤동균 전 감독과 같은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최악의 감독 중 한 명으로 기록되는 윤 감독 또한 사태가 일어난 1994년 이전 바닥을 맴돌던 팀을 끌어올렸으며, 그의 임기 동안의 세대 교체 등이 이후 김인식 감독 때의 호성적으로 이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 엘지 트윈스의 혼잡한 분위기를 잡기 위해서는, 조금은 독재적인 타입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나 모든 코칭 스태프들의 성향을 다 파악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일단 선수 때나 코치로서 활약한 시기의 모습을 볼 때 적어도 핵심이 될 만한 몇몇 코치들의 인선이 상당히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롯데에서 소위 무관 매직이라고 불렸던 김무관 타코야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게다가 팀배팅 코치가 독종으로 불렸던 1000경기 연속 출장의 최태원. 소위 모래알이라고 놀림당하고 스탯 관리는 잘하는데 필요할 때 치지 못한다고 욕먹던 타선에 가장 적합한 두 코치입니다.
조닭 수석코치는 약간 불안한 요소가 없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갔던 팀마다 투수들 말아먹는 걸로 욕먹었던 것도 있고, 게다가 감독보다 나이가 많은 수코라는 특이성까지. 그러나 오히려 투코가 아니라 수코이기 때문에, 그만큼 건질 수 있을 가능성 또한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싸움닭이라는 별명처럼, 거침없이 정면 승부를 즐겼던 그의 성격이 도망가는 피칭이 많았던 엘지 선수단엔 어느 정도 득이 될 가능성도 있고, 김기태 감독과 어느 정도 성향이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서로 조화의 가능성도 높다고 보기 때문이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코치는 차명석 투코입니다. 물론 차명석 투코가 이제 처음 투수코치로 들어온 것은 분명 아닙니다만, 그리고 차 코치의 성향 자체를 잘 알 정도 수준도 아닙니다만, 적어도 MLB 해설 당시의 모습만은 너무 선명히 기억합니다. 소위 자학 해설로 차명석 어록이라는 내용이 아직까지 떠돌고 있을 정도니까요.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유머를 아무렇지 않게 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그만큼 마음에 여유가 있고 긴장을 풀어줄 요소가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기태 감독 체제로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분위기에서, 충분한 해소점이 될 수 있는 인물이랄까요.
물론, 엘지는 분명 위기가 찾아올 것입니다. 무엇보다 지금의 선전에는, 분명 아직 파악되지 않은 선수단의 특징이 상당 부분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타 팀에 비해 분석이 덜 되어 있는 팀은 분명 유리합니다. 그리고 지금 타 팀들이 상대할 때 가장 생소한 팀이 바로 엘지입니다. 그렇기에 엘지는 어느 정도 팀이 다져져 있기만 하다면, 일단은 초반의 분위기를 휘어잡을 여지가 있는 팀입니다. 그러나 분석이 되면, 이 모든 구조가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는 사상누각에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긍정적일 수 있는 것은, 그 상승세의 원인에 수비와 주루 플레이가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타격의 문제라면 그것은 결국 페이스 문제입니다. 무너지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비와 주루는 조금 사정이 다릅니다. "발에는 슬럼프가 없다"라는 말이 있죠. 수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1, 2위를 다투는 강팀들도, 대부분 수비와 주루에서 우위를 점했던 팀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무너뜨리기 어려운 것이 수비와 주루 능력입니다. 이 두가지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현재의 엘지는, 예쩐처럼 허무하게 무너질 가능성은 조금은 줄어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엘지는 여전히 젊은 팀이라는 약점이 상존합니다. 베테랑들조차도 포스트시즌의 경험이 없고, 상위권에서 쫓겨본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상위권을 유지할 만한 힘은 순전히 코칭 스태프의 활동에 걸려 있습니다. 아마 늦어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분명 큰 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때 김기태 감독이 정말 그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가를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몇년간의 SK 와이번스가 보여줬듯이, 강팀은 강한 팀이 아니라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입니다. 그것을 해내느냐가 이번 엘지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의 가장 큰 변수일 것입니다.
2. 최근 야구를 보며 돌아버리기 직전인 것은, 저의 응원팀인 한화의 터무니없는 부진입니다. 자멸도 이런 자멸이 없습니다. 투수들이 아무리 잘 던져줘도 치질 못하고 실책만 연발합니다. 류뚱한테 소년가장, 소년가장 하고 부른 게 벌써 몇년째지만, 올해만큼 심했던 경우는 없었다고 할 정도입니다. 확실한 1선발과 6이닝 정도는 거뜬히 막아주는 노련한 2선발, 5할대를 넘나드는 4번타자를 가지고 있음에도 승률은 1할대입니다. 물론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찜찜한 오심(물론 이번엔 그렇게 잘못 판정할 만한 요소가 있다 싶긴 했지만)들이 있었습니다만, 그러한 논란까지 간 것 자체가 문제죠 애초에.
하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그렇게까지 큰 반전은 어렵겠구나... 생각했던 것은 있습니다.
물론 상황이 이 정도로 심각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엉엉)
사실 안타를 쳐도 집중타를 치지 못하고, 실책이 연발하는 것은 일단 선수단이 정신 못차리고 미친 거 아니냐고 욕 한바가지 퍼부어야 할 문제니 패스. 그러나 그 이전에, 한화는 정작 가장 큰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바로 확실한 롱 릴리프의 부재입니다. 박정진이 다시 돌아왔고 송신영을 영입했다지만, 사실 한화 불펜에서 가장 필요했던 것은 탄탄한 셋업과 마무리 이전에 선발이 무너졌을 때 확실히 버텨줄 만한 롱 릴리프였습니다.
탄탄한 선발진을 갖춘 기아(지금이야 부상이 많다지만)와 삼성(왜냥 부진하나 싶긴 하지만)은 선발 야구가 가능합니다. 불펜이 탄탄했던 선 감독 체제의 삼성이나 2008년의 SK 같은 경우, 많은 불펜을 돌리면서 막아나가는 전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선발의 불안 요소가 유달리 많은 한화의 경우, 확실한 롱 릴리프가 없다는 것은 선발이 빨리 무너졌을 때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울 수 없는 문제를 계속 안고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근데 더 문제는, 이것이 해결 불가능한 상황은 꼭 아니라는 것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혁민 선수를 불펜으로 돌린 것은 그것을 감안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정작 한대화 감독이 제대로 운용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마일영, 유창식 등 롱 릴리프 활용이 충분히 가능한 선수진이 있음에도 말입니다. 선발 상황이 안 좋다면 그것을 좀 더 빨리 끊어줘야 하는데, 타격의 상황이 안 좋아 따라잡을 수 없음에도 그것을 일찍 끊어내지 못하고 선발을 밀어붙이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래서 이미 5-6실점을 한 이후에는, 타자들이 따라잡을 집중력조차 잃고 시작합니다.
타자 출신인 한대화 감독에 투코조차 레전드라고는 하지만 선발 야구에 더 익숙한 정민철 코치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용덕 코치도 불펜 출신은 아니구요. 다들 선발에만 집중하고 무너지더라도 그것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아직 약체인 팀의 상황상 선수의 자존심 이전에 위기를 끊는 한 템포 빠른 투수 교체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제대로 운용되지 않으면서, 팀이 무너지는 결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구장 문제도 심각합니다. 아직까지 홈 구장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인 데다가, 그나마 제2구장으로 쓰고 있는 청주 구장은 한화 선수들이 익숙한 인조잔디 구장이 아닙니다. 숙소의 문제가 몇차례 기사화되었습니다만, 그 문제 이상으로 구장 잔디마저도 다르니 상황이 심각 그 자체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문제 이전에 선수들 자신에게 핑계를 주는 것이며, 머릿속을 한층 더 복잡하게 하는 문제로 작용합니다. 연이은 실책과 타격의 부진, 이것은 이러한 이유도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전구장의 사용이 가능해지더라도, 한동안은 또 적응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결국 5-6월까지 이 불안 요소를 계속 안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물리적으로 끊어내는 것을 기다리면 이미 시즌은 결판이 난 이후일 것입니다. 그때 끊는다고 해봐야 작년과 같이 막판의 근성을 보여주다 희망만 안고 끝날 것입니다. 클린업도 1, 2선발도 잘 하고 있는데 팀이 막장이라는 것은, 결국 분위기를 타지 못한다는 것이고 그것을 바꾸는 것은 다른 방식에서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꾸려면 지금 뭔가 다른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어떠한 형태일지 모르지만 파격적인 것이어야 하며, 새로운 것이어야 합니다.
3. 사실 지인들과 올해 SK의 추락설을 여러 차례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만, 적어도 5년간 쌓아놓은 것이 있는데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지금의 분위기를 보면, 그 붕괴가 생각보다 쉬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솔솔 풍겨나오는 중입니다. 세상에, 국대급에 수비로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 수준인 3루수를 유격수로 배치해서 실책을 유도하는 감독의 센스라니. 게다가 경기 후 이제 선수들이 수비의 중요성을 알았을 것이다? 전 도대체 이만수 감독의 머릿속이 짐작조차 가지 않습니다.
물론 저는 김성근 감독님의 빠돌이라면 빠이고, 이만수 감독 체제를 처음부터 그다지 믿지는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이 있고, 조동화, 정근우 같은 선수들이 작년이나 올해 초 보여준 모습은 이제 감독님이 없더라도 그들 스스로 생각하는 야구를 할 수 있구나 하는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적어도 그 주전 멤버들이 무너져나가지 않는 한 SK는 여전히 강팀이겠거니 하고 생각했고, 실제로 초반의 모습은 그러했습니다. 정근우, 정우람 등은 그들의 건재함을 여지없이 보여줬으니까요. 하지만 정근우가 부상으로 이탈하자마자, 정말 말도 안 되는 기용과 인터뷰로 테러를 가하는 걸 보고, 아, 무너뜨리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2루수가 없으면 2루수 백업을 두면 되는데, 왜 거기서 내야 전체의 대개편이 이뤄지나요; 그것도 수비 불안을 수 차례 노출한 로또준을 1루로, 2루에는 원래 유격수 백업을 볼 최윤석 등이 이동하고 3루에 있을 최정은 유격수로. 안정광이라는 신예 선수를 3루 배치. 게다가 그렇게 되면 수비에서 불안할 수밖에 없는 1, 3루를 선상 배치하지 않으면서, 라인선상 장타 환영 현수막이라도 걸고 경기하면 딱 어울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초반에 1, 3루 라인을 벗어나는 수비 시프트는 어느 정도 신선했고, 그 배치가 박정권-최정이라면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공격의 부진이 좀 이어진다 해도 수비로 따졌을 때 두 선수는 분명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분명하고, 선상에 벗어나 있더라도 충분한 차단이 가능한 선수들입니다. 그러나 이는 그 두 선수의 수비력이 그렇다는 것이지, SK 모든 1-3루수 선수들이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만수 감독은 다른 선수에 대해서도 같은 수비 시프트를 사용하고, 여지없이 실패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말 안정광 선수가 내보내야 할 선수면 차라리 2루로 내보내든가.... 왜 다른 선수들까지 그런 식으로 배치해서 실책의 연발을 유도하는 건지;
지난 시즌 양승호 감독과 비교하는 경우를 자주 보고 있는데, 그때와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양승호 감독의 경우도 실패한 경우지만 적어도 그때는 공격력을 강화시킨다는 논리 하에 시즌 전부터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던 것이었고, 그럼에도 실패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제대로 대비를 하고 실시한 것이라고 보기조차 어렵습니다. 이만수 감독 체제 이후 훈련의 강도는 낮추었고 최정이 유격수로 뛰기 전까지 이런 부분에 대한 얘기조차 나온 적이 없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해도 실패하는 것을 별 준비도 없이 시도한 것입니다. 심지어 그 과정에서 타격 능력이 롯데보다 훨씬 떨어지는 SK 타선의 집중력까지 흩어놓으니, 이건 뭐 막장도 더 막장이 될 건덕지가 없을 판입니다.
최근 보는 횟수가 점점 줄어드는 편이라 정확한 파악까진 어렵습니다만, 지난번엔 8점 차이에서 난데없이 정우람이 나오더군요. 김성근 감독님 체제에서도 가끔 그런 황당한 투수 교체가 있기는 했습니다만, 정우람이 5경기 중 2세이브를 기록하였음에도 방어율이 0점이라는 것은 이런 상황이 한번은 아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발야구라지만 불펜에는 분명 부하가 걸릴 만한 행동들이 조금씩 흔적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이 짜내기가 가능하고 실책을 거의 허용치 않는 호수비의 수비 능력과 맞물렸을 때라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초구사랑의 타격 매커니즘을 주면서 부하까지 오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김광현, 송은범, 로페즈 등 돌아올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님의 말처럼, 부상 선수는 일단 열외로 놓고 계산에 임했을 때 경기를 풀어나갈 여지가 생깁니다. 지금의 방식이 그들을 염두에 둔 거라면, 예상이 틀어졌을 때에 대해서는 마땅한 방법이 나오지 않는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메이저 야구를 주창하면서도 지금 하는 건 되도 않는 뻥야구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저 잘 되면 좋고 안 되면 망하는 모 아님 도의 플레이의 연속으로는, 현대의 정밀한 야구를 상대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팀이 운용될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최소한, 지금의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이만수 감독이 보여주는 모습은, ABK(Anything but Kim성근)에 사로잡혀서 실패만 거듭하는 모습으로 보일 뿐입니다. 모두가 Yes 라고 말할 때 No 라고 말하는 용기는 필요하지만, 그것이 옳을 때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메이저 야구 또한, 그런 뻥 야구가 아니라 오히려 한국 야구 이상의 정밀함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단지 그것이 선수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인데, 한국은 아직 그럴 만한 데이터베이스를 갖추지 못한 나라이며 그럴 만한 의욕을 주는 자금력조차 없다는 것, 그래서 그것을 코칭 스태프가 떠안아오고 있다는 것 또한 알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핫;;
소노 투아 디스포지오네.
라시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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